코로나검사 후기 [검사시간,비용,절차,선별진료소] 환자안전2020. 3. 22. 09:27
안녕하세요^^
2월 말에 발열이 있어 코로나 검사를 얼떨결에 하게 되었는데요.
결과는 당연히 음성이죵~
걱정들 미리 하실까 봐 결과 먼저 알려드리고 코로나 검사 후기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.
요즘 모두들 코로나 19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나요!!
밖으로 제대로 못 다녀서 가슴이 답답할 정도예요.
뉴스 보다가도 화가 나고 괜히 머리도 아프고 열나는 거 같기도 하고~
아니나 다를까...
이만 때쯤 되면 봄철 환절기면 꼭 편도선염이 오거든요.
근데, 진짜로 미열에 목이 살짝 따끔거리더니~
열이 37.8도가 아니겠어요.
기침이나 호흡기 질환은 없었고 인후염만 있어서요
크게 걱정은 안 했지만, 워낙 무서운 게 원인 없는 무증상으로
코로나 양성 나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잖아요.
- 선별 진료소 -
2월 초쯤 저희 병원에 선별 진료소를 진행하고 있던 찰나에
출근해서 병원 입구에서부터 직원들 열체크에 제가 딱 걸린 거예요.
얼떨결에 천막으로 된 선별 진료소로 향하게 되었죠.
평소에 힘드면 인후염이 잘 오는 스타일인데
이만 때쯤에 편도선염으로 이비인후과 약 복용 중이었어요.
해외여행 & 타 지역 다녀온 적도 전혀 없었지만~
짜짠~~ 일단, 선별 진료 소안이 무척 춥고 떨렸어요.
무슨 죄지은 느낌이라고나 할까!!
- 검사 시작 -
전화 통화로 의사 선생님과 진료 상담 통화 후
검사실 선생님께서 보호복 착용 후에 오셔서
검사는 코인 두쪽으로 코로나와 독감 검사 두 개를 했었는데
코 양쪽으로 면봉을 넣어서 실시함
정말 눈에서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잠깐 아팠어요.
독감은 바로 그 자리에서 15분 후에 결과 음성으로 나왔어요.
객담으로도 검사하는데, 가래가 안 나와서 안 했어요.
- 자가격리 -
그리고 바로 자가격리라서 아무 곳에 들리지 않고
곧장 집에 와서 쉬었어요~
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미안했지만~
일찍 퇴근해서 집에 오니 마냥 좋았어요.
직장에서 무급 처리된다고 하더라고요.
하지만, 가족들 걱정에 결과 나올 때까지 집에서도
온 가족이 마스크를 끼고 지냈고 밥도 따로 먹었단 거 아니겠어요ㅋ
- 결과 안내 -
금요일 오전 11시에 검사했었고 토요일 오후 1시에 결과가 음성이라고
감염 담당자분께서 직접 결과 전화와 문자 통보를 해주셨어요.
막상 코로나 결과 나올 시간 될 때쯤에는
설마~~ 내가~~ 양성이란 단어가 내 머릿속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데
이거 또한 왕스 트레스였어요.
- 비 용 -
검사비용은 독감 검사비만 냈어요.
코로나 검사는 발열 시 : 무료 검사
무증상 시 : 본인 부담
- 느낀 점 -
일단, 검사받는 거에 두려워하지 마시고
증상이 있으면 타인을 위해서라도 꼭 검사받는 게 우선이란 생각이 듭니다.
저 또한 의료진으로써 건강관리를 환자와 가족을 위해서라도
더 신경 쓰고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 필~수!!
가벼운 스트레칭 운동으로 관리하려고 합니다.
하루 종일 선별 진료소에서
보호복 입고 일하신 의료진 분들은 응원합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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